지난 겨울 강수량은 기상청 관측 이래 4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 강수량은 45.7mm로 평년대비 47%에 그쳤다. 이는 1973년 관측이래 4번째로 적은 수치다.

12월 초 북고남저의 기압배치가 형성돼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1월과 2월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지만 겨울철 강수량은 지난 1987년(29.3mm), 1983년(32.7mm), 1998년(42mm)에 이어 적었다.

▲ 겨울철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의 일변화(2011.12~2012.2)

 

또 찬 대륙고기압의 주기적인 확장으로 대체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기온변화가 컸다. 특히 1월 하순 이후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월에 기록적인 한파가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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