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로 초빙…'뉴욕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뽑힌 인물

기업 애드저스트(Adjust)에 비상임이사로 초빙된 린다 클라리지오(Lynda Clarizio) 씨(애드저스트 제공)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기업 애드저스트(Adjust)에 비상임이사로 초빙된 린다 클라리지오(Lynda Clarizio) 씨(애드저스트 제공)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사이버보안기업 애드저스트(Adjust)가 전 닐슨미디어(Nielsen U.S. Media) 사장 린다 클라리지오(Lynda Clarizio)를 비상임이사로 초빙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리지오 이사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여년 간 미디어산업에서 데이터 및 기술부문을 이끌어 왔다.

애드저스트 외에도 미국 IT기업 CDW, 레소네이트(Resonate), 오픈슬레이트(OpenSlate)와 미국 인권단체 ‘Human Rights First’의 이사도 겸직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닐슨미디어에선 비즈니스 성과를 총괄하는 사장직을 맡아 광고주와 미디어에 TV, 디지털, 오디오 등 매체별 통계 분석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했다. 닐슨 전에는 온라인 광고기업인 앱넥서스(AppNexus)에서 사업 개발 및 운영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클라리지오 이사는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2017년 미국 경제전문지 크레인(Crain)이 선정한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애드저스트는 클라리지오 이사의 합류를 통해 자사 마케팅 전략이 보다 간단명료하면서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을 수렴해 업계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애드저스트는 2013년 이후 2년 마다 두 배 꼴로 수익을 확대해왔으며 특히 지난 4년 크게 성장했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조성해 투자금 2억2700만 달러(약 2688억원)를 유치했다. 앞으로 제품군을 대폭 넓히고 사업 지역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크리스찬 헨켈 애드저스트 CEO는 “비즈니스 성장 및 확대에 관해 린다 클라리지오 이사의 다양한 경험과 애드저스트의 데이터, 애널리틱스, 측정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가 결합되면 기업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미디어 및 광고 전문가인 클라리지오 이사가 애드저스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있어 전략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지오 이사는 “애드저스트는 글로벌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모바일 어트리뷰션, 측정 및 최고의 해킹 예방 솔루션으로 브랜드들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바일 마케팅 비즈니스에서 크리스챤 헨켈 CEO와 폴 뮬러 CTO의 강한 리더십과 신뢰도 및 투명성 강화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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