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을 특별검역대책기간으로 정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35일간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하는 선수단·응원단 등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앞서 대회 참가 예상국(약 200개국)을 대상으로 불법 휴대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했다. 또 선수단 등이 입국할 때 공항만에서 검색·검역과 함께 현장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조직위원회에 현장 검역관(1명)을 파견하고, 전국 공항만에서 휴대 축산물 검색 강화와 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현장 검역관은 13명에서 19명으로 늘리고, 김포·무안공항에 검역탐지견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마스터즈 대회 등 비선수 출신 참가자와 응원단 중 축산 관련 종사자 명단을 사전 입수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불법 축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함께 검색을 강화하고, 신속한 검역서비스 제공과 국경검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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