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울산 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산단 지붕형 태양광 가상발전소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은 9일 오후 2시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이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제안해 민관공의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과 목표,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정책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산업단지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기업과 사업자가 공유한다.

산업단지 내 기업은 투자비 없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20년간 제공하고 임대료 등 수익을 보장받는다.

사업은 신일반사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305개 기업), 태양광 발전 용량 약 60㎿ 규모로 계획 중이다.

2020년 6월까지 계획된 1단계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와 청량면 용암리 일원 울산 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1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약 20㎿, 사업비는 약 330억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에너지 다소비 지역인 동시에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 환경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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