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상반기 평가결과 공개...‘국제 최고 수준’ 등급

2019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휘발유) (자료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2019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휘발유) (자료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지역에 판매된 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유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 모두 종합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경유 역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의 경우 방향족화합물 등 총 5개 평가항목 중 벤젠 함량과 황 함량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오존 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 항목은 6개사 모두 별 2개에 그쳤다.

경유는 총 6개 평가항목 중 밀도@15℃, 황함량, 윤활성, 세탄지수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자동차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 모두 별 3개에 그쳤다.

2019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경유) (자료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2019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경유) (자료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소비자에게 친환경 연료 정보를 안내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 유도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방법은 수도권지역 내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휘발유·경유 각각 60건의 시료를 채취해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하며 분기별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에, 반기별 평가결과는 관보에 게재한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국제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각 정유사에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 국제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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