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동·검암동 수돗물, 사고 이전 정상수준 회복
인천 청라동·검암동 수돗물, 사고 이전 정상수준 회복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7.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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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안심지원단 검사결과 공개…개별 수용가 저수조·옥내급수관 청소 등 지속
필터검사 분류기준(자료 환경부 제공)
필터검사 분류기준(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인천시와 합동으로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수질검사와 필터검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수질검사는 먹는물 수질기준 18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필터검사는 변색의 정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수질을 판단하는 기준용량인 1L의 수돗물을 진공펌프로 막여과지(0.45㎛)에 여과해서 나타나는 변색정도를 기준으로 실시했다.

지원단은 지난 1일부터 288곳(학교 162곳, 급수구역 126곳) 중 5일 기준으로 학교 162곳 및 급수구역 102곳에 대해 시료채취를 완료해 분석 중에 있으며 급수구역 내 학교를 포함한 검사대상지점에 대해 분석이 완료된 청라동과 검암동 지역의 수돗물 정상화 여부를 판단했다.  

지원단은 그간 수질관찰 결과와 정상화 작업 추진상황을 고려해 수질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 지역부터 시작한 수질(필터) 검사결과, 인천시 청라동과 검암동 지역은 사고 이전 수돗물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청라동과 검암동은 모두 평균 탁도 0.12NTU(기준 : 0.5NTU)와 망간(기준 : 0.05mg/L) 및 철(기준 : 0.3mg/L)이 불검출됐으며 필터검사 결과는 36개 지점 모두 적합한 수준(1단계 33지점, 2단계 3지점)으로 나타났다.

청라동은 청라배수지에서 수돗물이 공급되는 6개의 소블록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지원단은 청라배수지, 17개 학교, 주거상업시설 및 공공기관 5곳 등 총 23개 지점에서 수도꼭지 수돗물의 수질을 분석했다. 다만 청라동 학교 중 현장여건상 지난 2일 채수한 2개 학교(인천체육고등학교, 청일초등학교)는 개별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거쳐 급식정상화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검암동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접 수돗물이 공급되는 1개 소블록과 연희배수지에서 공급되는 소블록 1곳으로 구성돼 있는 지역으로 8개 학교, 주거상업시설 5곳 등 총 13개 수도꼭지의 수돗물 수질을 분석했다.

다만 지원단은 청라동과 검암동의 급수과정별(정수장-송수관-배수지-급수관) 수돗물 수질은 정상적으로 회복됐더라도 수용가 차원에서는 필터상태 등 체감하는 수질상태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검사 항목(자료 환경부 제공)
검사 항목(자료 환경부 제공)

이에 지원단은 가정별, 시설별로 저수조와 냉온수 옥내급수관 등에 대한 추가방류 및 청소 등 개별조치가 지속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와 관련해 인천시에서 세부사항을 정해 공지하는 등 조치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수돗물 피해 학교로 제출된 162개교에 대해 지난 1일과 2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일 채취시료에서 저수조를 운영하고 있는 3개교에서 THMs(총 트리할로메탄) 항목이 먹는물 수질기준(0.1mg/L)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학교는 162개교 중 이번에 문제가 된 공촌정수장 급수구역 내 가좌중학교(0.141mg/L), 문제 지역 밖에 있는 부평정수장 급수구역 내 가좌초등학교(0.167mg/L)와 가림고등학교(0.122mg/L)다.

지난 2일 수질검사 결과는 3개교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원단은 공촌정수장 급수구역 이외 타 수계 급수구역에 위치한 학교에 대해서도 저수조 청소 등 철저한 수질관리를 인천시에 요청했다.

인천시는 수돗물을 활용하고 있는 가좌초등학교에 대해 급수차, 생수제공 등 비상급식을 지원하고 THMs 기준을 초과한 3개 학교의 저수조 청소를 완료했다. 또한 초과 원인에 대한 정밀진단을 위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3개 학교 인근 정수장, 배수지 및 학교주변 수도꼭지(15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모두 수질이 기준치 이내임을 확인했다.

학교 급식 정상화 관련 검암동 8개 학교 모두 2차례 수질(필터) 검사 결과 정상수준으로 판단되며 지원단은 청라동 19개 학교에 대해 1차 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다음주 2차 수질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수돗물 사고지역 중 나머지 급수구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을 통해 수돗물 안심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상화지원반’은 아직 수질검사를 통해 수돗물 정상화가 검증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 추가적인 급배수관 이토작업 등 관망수질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급배수관 방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송수관로는 지난달 26일부터 배수를 중단했으며 급·배수관로 소블럭 92곳에 대해서는 지난 3일 4339톤(누적 58만5000톤)을 배수했다.

한편,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병입수돗물 누적 108만9200병, 생수(먹는샘물) 누적 4642톤을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학교 157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98개교에 생수(79개교), 급수차(19개교) 등을 지원하고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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