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전남에서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롯데지주 제공) 2019.7.4/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가 전남에서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롯데지주 제공) 2019.7.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는 3일부터 4일까지 전남 목포 인근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부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회의다. 직원들의 창의적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춘 상생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업문화위는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우선 추진 과제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랑받는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창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 향상 및 직원간의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계열사에서 운영 중인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보틱 처리 자동화)’를 전 계열사로 확대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롯데는 현재 롯데지주·롯데홈쇼핑·롯데정보통신 등 6개 계열사에서 재무·영업·물류·제조·지원 등 일부 영역에 RPA를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롯데칠성음료 등 11개 계열사에 RPA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 계열사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관련해서는 롯데가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그룹 비즈니스와 연계한 지역밀착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지역과의 상생 과제로 지역성장·문화관광·가족행복 등을 우선 검토 3개 과제로 선정하고 유관 계열사와 연계해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와 연계해 전남지역 농수축산물의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제공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의 관광·서비스 계열사인 롯데JTB를 활용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해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가 진개하는  ‘mom편한 놀이터’·‘mom편한 꿈다락’ 등 아동시설 환경개선사업도 전남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문화위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직원 교육을 통해 ‘생명사랑 지킴이’ 1만명 양성에 나서는 동시에 그룹 인프라를 활용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계열사 별로 운영중인 ‘샤롯데 봉사단’을 활용해 ‘나무심기 캠페인’을 계속 펼쳐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업문화는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성과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한다"며 "또한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감을 얻고,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등 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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