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와인 예약 서비스 개시…총 1800여종 와인 선봬

이마트가 맞춤형 와인 예약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2019.7.4/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가 맞춤형 와인 예약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2019.7.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적·물리적 한계를 넘은 맞춤형 와인 예약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 매장에 없는 와인도 앱의 검색을 통해 사전에 원격예약을 한 뒤 며칠 후 매장에서 수령·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상품을 예약하고 매장에 입고가 이뤄지기까지는 평균 2~5일이 소요된다. 상품이 입고된 후에는 고객에게 '푸시 메시지'를 보내 입고 사실을 알려준다. 앱의 '교환권'을 매장에 제시하고 대면결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이마트는 고객이 원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구매 기회를 넓히고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인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개인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기획했다. 2480원짜리(G7 187㎖) '하프보틀' 와인, 990만원짜리(테세롱 꼬냑 뀌베 익스트림) 브랜디 등 총 1800여종을 선보인다. 향후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각 점포의 와인매장에 비치하는 와인 품목의 가짓수는 일반적으로 400~600종 가량이다. 이마트는 스마트 오더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취향을 가진 마니아들의 입맛을 맛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 1일 와인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입문자들에게는 접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취지로 멤버십 서비스인 '와인스타클럽'을 도입했다. 이마트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들이 이마트 앱 포인트카드를 통해 누적한 구매금액에 따라 등급별로 와인 할인 쿠폰, 이마트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모바일과 연계한 'O2O' 서비스가 유통업계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마트는 이번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와인스타클럽'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 취향 만족과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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