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의무교육에 맞춰 개발한 콘텐츠
6~8세 어린이도 프로그램 개념 익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지난해부터 초·중등학교 의무교육이 된 코딩(Coding,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노래와 어플리케이션(앱), 로봇블록을 통해 쉽게 깨우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와 주목된다.

 

교육음원 콘텐츠 개발회사 소리보따리(대표 이혜원)가 혁신적인 로봇 블록으로 유명한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와 손잡고 선보인 ‘랄라큐브’ 콘텐츠가 그것으로 이달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

 

랄라큐브의 특징은 아이들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로봇블록 프로그램을 직접 짜보는 것.

 

무료로 내려 받는 앱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행하면 블루투스 기능으로 로봇블록이 구동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콘텐츠인 셈이다.

 

랄라큐브 키트에는 모두 111개의 블록이 사용설명서와 함께 들어 있는데 111개 중 7개의 센서블록은 내부에 모듈을 설치, 앱의 지시어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하게 된다.

 

구동 제어, 근접 감지, 소리·LED 표출, 360도 회전 등이 가능한 블록이다.

 

7개의 기능 블록을 제외한 나머지는 삼각 사각 바퀴 모양의 연결 블록으로 기능 블록과 연결 블록을 활용해 자동차를 만들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만들어 앱으로 제어할 수 있고 그림이나 문자를 표현할 수도 있다.

 

블록으로 사물을 만드는 사용설명서인 플레이맵도 제공된다.

 

우주선 헬리콥터 신호등 카메라 신호등 등 24가지 모양의 블록 조립할 수 있는 설명서다.

 

교사나 부모의 도움 없이도 조립하고 움직임을 제어하는 방법을 따라할 수 있는데 랄라큐브 블록은 레고 블록과 규격이 호환,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앱에는 방향 지시, 회전, 소리, 글자 등의 버튼이 표시돼 있어 사용자가 조립된 블록의 움직임이나 소리·글자 표출을 예상하는 버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 유아들도 쉽게 인지하여 코딩을 직접 할 수 있다.

 

소리보따리는 다양한 교육음원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문회사로 작곡과 출신의 임직원들이 직접 곡을 쓰고 녹음을 하고 있다.

 

랄라큐브에는 코딩 송, 알고리즘, 데이터, 버그, XY좌표 등 코딩 용어를 익히는 노래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소리보따리는 노래, 플레이맵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큐브로이드는 앱으로 구동되는 하드웨어인 로봇블록을 생산, 융합제품을 내놓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번에 랄라큐브를 선보이게 됐다.

 

이혜원 소리보따리 대표는 “컴퓨터를 지시하는 언어인 코딩 개념을 블록 놀이를 통해 깨우치게 하자는 취지로 개발했다”면서 "학부모나 교사 도움 없이도 아이들 스스로 조립블록을 제어하는 법을 익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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