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다. 사진은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의 모습. (롯데월드 제공) 2019.7.3/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월드가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다. 사진은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의 모습. (롯데월드 제공) 2019.7.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월드가 30주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의 ‘메이크 어 미라클(Make a Miracl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폐장 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Miracle Night)’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2주년을 기념해 국내 전망대 최초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Sky Show)’를 오픈한다. 

앞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달 29일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를 오픈했다. 매일 저녁 9시 30분부터 12분간 진행된다. ‘베수비오스 화산’에서 ‘파라오의 분노’에 이르는 길이 약 180m,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맵핑 영상의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미라클 나이트’는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악당 스톤피커가 훔쳐간 ‘미라클 스톤’ 5개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면마다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주요 어트랙션들의 테마를 맵핑쇼 영상에 반영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영상, 레이저와 파이어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지하철 1대 길이, 7층 건물 높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라고 소개했다.

오는 4일에는 서울스카이 117층에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가 오픈한다.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여행을 마친 비행선이 천상 세계의 끝인 대한민국 서울스카이에 도착한다는 내용이다. 

가로 9m, 높이 3m의 스윙업 무빙스크린이 설치됐다. 21개의 스크린 가운데 11개가 위, 아래로 움직이며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3m의 벽면, 1.5m의 바닥면 스크린까지 연결해 영상의 생동감을 살렸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서울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영상은 무령왕릉에서 비행선의 열쇠를 얻으며 시작된다”며 “서울스카이가 위치한 송파구 잠실이 한성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하반기에도 추가 콘텐츠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앞서 선보인 납량특집 실내 미로 ‘스쿨 오브 더 데드’에 이어 호러 메이즈 ‘미궁X저택’이 문을 연다. 이번달 말에는 서울스카이 121층에서 미디어 월과 서울의 야경이 한데 어우러진 커튼 프로젝션 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다음달 말에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어트랙션 매직서클을 오픈한다. 시계, 퍼레이드 등 다양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삼바 투게더’, ‘로티의 모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가든스테이지가 리뉴얼 오픈한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며 “2019년 언제 방문해도 새롭고 즐거운 롯데월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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