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네트워크·이동체 등 33개 지표 조사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하였다.(과기정통부 제공) 2019.7.2/그린포스트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하였다.(과기정통부 제공) 2019.7.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을 수립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조사결과다.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33가지 지표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의 경우 IOT 기기와 5G 가입자수 모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에서 판매한 AI 스피커 누적대수는 412만대에 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도 올해 4월 상용화이래로 지난 6월 10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10기가 인터넷망의 전국 커버리지는 6.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화 기술과 관련해 정부에서 개발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이용 수가 1200만건에 달해 전년대비 7배 상승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도 2018년 기준 44개로 전년대비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이동체도 자율주행차 인프라와 드론 보급에서 뚜렷한 성과가 확인됐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로 전년대비 28.9% 확장됐으며 자율차를 위한 첨단도로시스템(C-ITS)은 323㎞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수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1만5671명으로 확인돼 2017년보다 1만여명 증가했다. 신고대상인 상업용 드론도 같은 시기에 7177대 등록돼 2017년보다 60% 증가했다.

제조업은 스마트공장 수와 로봇생산으로 집계했다. 정부가 2022년까지 누적치 3만개를 목표로 잡은 스마트공장은 작년까지 7903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7년까지 3조181억원에 달해 2016년보다 13.1%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작년에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2017년 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카오 뱅크와 케이뱅크 등은 계좌 1590만개, 가입자 993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핀테크 업체수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301개에 그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산업 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