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기업 일년간 줄인 국내 최대 온실가스 규모"

설명
휴켐스 여수공장 질산5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저감 장치(붉은 타원형 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태광실업그룹 계열의 정밀화학기업인 휴켐스가 2일 유엔으로부터 10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100만t은 지난해 하반기에 4기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상반기 인증 물량을 합치면 지난해에만 160만t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이 담당한다.

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일 기업이 한해 줄인 온실가스 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면서 "2004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 누적 감축량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1500만t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 가운데 일부를 하천 정화, 생태보전 활동 등 친환경 활동과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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