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막걸리 종량세 전환 대응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일 오후 2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전통주갤러리)에서 ‘막걸리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막걸리의 국산원료 사용 확대를 포함한 품질경쟁력 제고방안과 유통 확대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맥주와 탁주(막걸리 등)에 대한 주류세 부과 방식이 종량세로 바뀐다. 종량세는 알코올 도수와 생산량에 비례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주류의 가격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 방식을 채택해 왔다.

농식품부는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는 막걸리 시장규모가 종량세 전환과 함께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량세 전환이 주류소비 문화가 개성화하고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종량세 전환 시 국산 쌀을 원료로 하는 무감미료·장기숙성 막걸리, 거품·탄산 막걸리 등 고품질 제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막걸리 업계, 관련기관,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막걸리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종량세 전환을 계기로 고품질의 다양한 막걸리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간담회로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막걸리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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