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IWC) 포경금지대상 13종. (해수부 제공)
국제포경위원회(IWC) 포경금지대상 13종. (해수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부터 재개된 일본의 상업포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우리 수역의 고래자원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고래 자원 관리를 논의하는 국제포경위원회(IWC)를 공식 탈퇴했다. 1일부터는 31년 만에 상업포경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상업포경을 중지해 오고 있는 한국 연근해에는 일본의 상업포경 대상종에 포함된 밍크고래를 비롯해 총 31종의 고래류가 분포하고 있다.

밍크고래는 J와 O계군으로 구분되며 이 중 J계군은 한반도 수역과 일본 서쪽 연안, 동남쪽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 수역에도 15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한국과 일본 양국 수역을 왕래하며 서식하는 J계군 밍크고래가 일본의 포경대상에 포함돼 우리 수역으로의 회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수역의 고래자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고래의 보존과 이용은 국제포경위원회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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