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주변의 인구가 30년 후엔 절반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데구치 교코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준교수(조교수)는 2010년 인구를 100으로 봤을 때 후쿠시마 인구는 2040년에는 50.8이 될 것이라는 계산을 내놓았다. 다른 지역으로의 전출을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고령화율)도 44.7%로 높아져 전국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일본 대지진 재해를 입었던 3현 가운데 미야기(宮城)현과 75.6, 이와테(岩手)현은 67.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구치 준교수는 원전 사고가 없더라도 2040년 후쿠시마현의 인구는 2010년보다 36.2% 줄어들어 63.8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야기과 이와테현은 지진 재해가 없었을 경우 75.0, 59.4로 각각 예측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주민 10명 중 9명은 복구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8명은 원래 생활은 1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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