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계, 지속가능경영 고위급 정책대화
기업 환경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개선 과제 도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0차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부-산업계간 대표적 협의 통로로, 환경부 차관과 기업 대표(CEO)간 고위급 정책대화 방식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환경부 주요 간부와 GS건설,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 30여개 기업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그간 환경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창구 역할을 비롯해 앞으로 환경정책 성과 창출을 위해 환경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는 정책대화 통로로 강화돼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부터 환경부-산업계가 공동으로 검토한 환경정책 개선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환경정책 개선과제는 배출권거래제 비즈니스모델(BM) 할당방식 확대, 미세먼지 배출허용총량의 합리적 강화, 사업장 내 공정부산물 재활용 규정 마련 등 17건이다.
또한 기업에서 관심이 높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에 대해 별도로 제도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집중 논의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산업부문별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작업반(태스크포스)을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태평양사무소에서 특별 참석해 아시아 시장 협력사업과 국내기업 지원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해외 사회책임(CSR) 활동을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0월 25일에 환경부와 유엔개발계획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지속가능 산업혁신 국제회의(컨퍼런스)’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국제회의는 지속가능성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해외 기업 대표 등 세계적인 지도자(리더)들을 초빙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혁신을 촉발하는 논의의 장으로 추진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필(必) 환경 시대에 환경부와 산업계가 동반자 관계(파트너쉽)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환경정책의 성과도 높이고 기업의 환경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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