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일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에서도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사한 안전관리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공감대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확대 개편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게 됐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주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실시, 해양교통환경 분석・대책 수립, 안전 교육・홍보 등 더욱 확대된 해양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사고 ‘기관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이라는 목표 아래 2028년까지 해양사고를 1355건으로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해양안전문화가 국민의 삶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양안전 실천운동과 체험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2024년 개국을 목표로 육상의 TBN 교통방송과 같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 설립도 추진한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안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정부와 현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바다에서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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