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에너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폐기로 가닥을 잡은 일본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한국계 일본 기업인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54) 사장이 교토에 첫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재팬타임즈를 비롯한 일본 유력 매체들은 6일 교토 시청이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와 두 개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교토(京都)시 구도심 1곳, 군마(群馬)현 1 곳, 도쿠시마(德島)현 2곳 등에 설치할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자회사인 SB 에너지를 비롯, 쿄세라 솔라 코퍼레이션과 쿄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는 연간 발전 용량이 4.2MWh에 달하는 2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교토시와 군마현에 우선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이 발전 용량은 1곳 당 연간 1천 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용량이다.

이 발전소들은 발전차액지원제도가 발효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의 발전차액지원제도는 발전 회사 또는 가정 등에서 사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전량 매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도쿠시마현에 설치될 발전소 2곳은 각각 연간 268만㎾h를 생산해 64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용량으로 설계됐다.

SB 에너지의 교토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이 회사의 첫 번째 상업 발전소 사업이며 향후 일본 내 최소 10개 지역에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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