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요유통업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매출만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6.28/그린포스트코리아
5월 주요유통업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매출만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6.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 부문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오프라인도 소폭 늘어났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대형마트만 매출이 감소했다.

28일 산업자원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1.9%)과 온라인 부문(18.1%) 모두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5월 선물과 여름 신상품 수요가 몰리며 늘어났다. 배송서비스 강화에 따른 식품 판매가 늘어나고 계절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통업체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대형마트만 매출이 줄어들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전문점 등으로의 고객 이탈현상이 지속되며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대형마트 매출은 6.3% 증가한 지난 1월을 제외하면 2월(-13.7%), 3월(-1.0%), 4월(-7.7%), 5월(-3.6%)로 4개월 연속 매출이 줄어드는 중이다. 

편의점에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 변화로 가공식품·즉석식품 등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SSM 매출도 건강 채소류 수요 증가와 신선·조리식품 성장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의 경우에는 계절 마감 할인행사·선물 수요·여름 신상품 수요가 확대되며 늘어난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온라인판매중개와 온라인판매 모두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판매중개의 매출은 배송서비스 강화·상품군 확장 등에 따라 식품(47.0%) 수요가 확대되고 여름용 침구세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증가했다. 계절가전·소형가전 판매가 많아지고 5월 여행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온라인판매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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