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및 전력 분야도 상호 협력 강화

G
효성-사우디아람코 탄소섬유 공장설립 검토 MOU 체결(회사측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효성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또는 한국 내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화학 분야와 전력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필요한 핵심소재로 가벼우면서도 일반 공기의 수백 배에 달하는 고압을 견뎌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람코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신규사업을 검토하면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부문 기술력을 확보한 효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yangsangsa@greenpost.kr

키워드

#탄소섬유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