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4분기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6월 27일까지 매일 2시간씩(오전10시~12:00) 사이버 거래시장을 개설하고 참여기관을 상대로 배출권을 거래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올해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기관으로 매도 17개 기관, 매수 26개 기관, 기타 4개 기관이다.

총 거래가능물량은 매도 가능량 302톤 CO2, 매수 가능량 582톤 CO2 등 총 884톤 CO2이며, 거래 최초 호가는 11,200원(톤CO2)이다.

참여기관 중 에너지 절약 등으로 배출권을 많이 확보해 매도량이 많은 기관은 북구청 59톤 CO2, 문화예술회관 50톤 CO2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거래 첫날(6.21)에는 울산시설관리공단, 울산시 교육청 등 23개 기관이 참여해 총 226톤(거래금액 280만원)을 거래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1년도 온실가스 배출목표량을 2만6861톤(감축 목표량 832톤)으로 확정했으며,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는 지난해 32개 기관보다 15개 기관이 확대된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장혜진 기자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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