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상하수도 물산업 네트워킹 포럼’ 참가기업 이모저모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수자원과 오폐수 처리 분야에서 한국과 캐나다 기업들이 상업화를 위한 R&D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이 2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한-캐나다 상하수도 물산업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수자원과 오폐수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7개 기업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의 자동화 미생물학 용수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TECTA-PDS’, UV 살균 기술부문 세계 선도업체 중 하나로 선정된 ‘Trojan Technologies’, 정부·학계·산업 파트너와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A.U.G. Signals Ltd.’, 바이오매스 환경 폐기물·폐수 관리가 필요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다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BGP International’ 등이 참가했다.

이밖에 안전한 UV-LED 음용수 살균시스템을 제공하는 ‘Acuva Technologies Inc.’, 혁신 잠재력이 높은 기술 중심의 생물환경 기업 ‘Osorno Enterprises Inc.’, 폐수열 교환 시스템의 세계적인 선두기업 ‘Sharc International Systems’도 참가했다.

이처럼 이번 포럼에는 수자원과 오폐수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캐나다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는 각 기업 관계자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솔 진(Sol Jin) A.U.G. Signals Ltd.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솔 진 A.U.G. Signals Ltd.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 솔 진(Sol Jin) A.U.G. Signals Ltd.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

1986년 설립된 A.U.G. Signals Ltd.(이하 AUG)는 30년 넘게 우수한 신호, 이미지,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정부·학계·산업 파트너와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AUG는 △방위·보안 및 감시 △환경 모니터링 △지구 관찰(원격 탐사)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의 응용 부문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진 매니저는 “당사는 더 안전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사의 임무는 사람과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을 비롯해 환경 지속성을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맞춤 설정 가능한 내구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AUG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용수 처리 프로세스 최적화 기반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캐나다 국립연구소를 통해 초기 R&D를 실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AUG는 ‘Turbidity(탁도)’와 ‘UV254’의 실시간 판독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응고제 사용량을 제시할 수 있는 벤치스케일 프로토타입으로 AUG의 기술을 검증받기도 했다.

진 매니저는 “당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폐수 처리 부문에서 협력할 한국 R&D 파트너를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잠재력 있는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빌 지오스코스(Bill Gioskos) BGP International 회장(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빌 지오스코스 BGP International 회장(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 빌 지오스코스(Bill Gioskos) BGP International 회장

BGP International(이하 BGP)의 기술은 바이오매스 환경 폐기물·폐수 관리가 필요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다목적 솔루션이다. BGP 기술은 BGP 시스템을 운영하고 고객사가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폐기물 자체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폐기물을 안전하게 제거하는데 활용된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살균된 재로 미량 영양소 또는 건축 자재로 인기가 높다.

지오스코스 회장은 “당사는 특허 받은 가스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어떤 경우에도 당사의 기술이 구현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자재 취급 방식이 포함돼야 한다”며 “이 방식은 엔드투엔드 바이오매스 관리 프로세스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채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BGP의 기술은 수분 함유량(최대 습도 50%)이 높은 경우에도 운영되는 유일한 솔루션이다. 수분 함유량이 높은 경우는 슬러지의 수분 함유량이 5% 미만이 되도록 건조시키는 추가 단계가 필요하거나 목재와 혼합해야만 운용이 가능한 기타 가스화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지오스코스 회장은 “당사의 프로세스는 생물학적 위험요소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지정한 단위 내에서만 열을 발생시키도록 보장하기 때문에 유기 폐기물을 안전하게 제거하도록 해준다”며 “고객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탄소 원소 및 오프가스를 재사용해 폐수가 필터링·처리되는 시설에 필요한 에너지나 이를 건조하는데 필요한 열을 내는 기타 부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현 안 Trojan Technologies 수직적 마케팅-고성장 시장 담당(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지현 안 Trojan Technologies 수직적 마케팅-고성장 시장 담당(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 지현 안(Ji Hyun An) Trojan Technologies 수직적 마케팅-고성장 시장 담당

Trojan Technologies(이하 Trojan)는 용수 처리용 자외선 살균 시스템을 설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인 용수 처리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197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가정집에서 음용수를 정수하는 소형 UV 처리 장치를 개발한 Trojan은 1980년대 초 상업용 지역 폐수 처리를 위한 자외선 살균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캐나다 온타리오주 틸슨버그에서 첫 번째 지역 폐수 살균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안 담당은 “초기 성공에 힘입어 당사는 연구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해 지역 폐수, 산업용 응용 제품 및 소규모 주택 응용 제품을 위한 종합 UV 시스템 제품군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급속하게 성장한 당사는 1993년에 UV 살균 기술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날 전 세계에 지역용·산업용·주택용 설비를 제공하는 당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UV 용수 처리 회사로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사람, 산업 및 지역에 용수에 대한 믿음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슨 리 TECTA-PDS 지역 판매 엔지니어(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리슨 리 TECTA-PDS 지역 판매 엔지니어(송철호 기자)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 리슨 리(Leeson Lee) TECTA-PDS 지역 판매 엔지니어

TECTA-PDS는 EPA 승인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 미생물학 용수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반적인 모니터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용수의 품질과 사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리 엔지니어는 “TECTATM 신속 자동화 미생물 감지 시스템과 TECTATMlert CCA가 결합된 대장균·총대장균군, ECA, 장구균, 즉 FCA 분변 테스트는 최근 20년간 미생물학 측정 분야에서 가장 커다란 기술적 도약을 제시한다”며 “음용수 오퍼레이터는 이 테스트가 제공하는 조기 징후 감지를 통해 여유롭게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커튼에서 발생한 오염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03년에 Pathogen Detection Systems(PDS)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TECTA-PDS가 탄생했다”면서 “당사는 미생물학 모니터링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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