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전용 면을 사용한 평양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GS25 제공)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GS25는 전용 면을 사용한 평양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GS25 제공) 2019.6.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GS25는 지난해 즉석 조리면 매출이 지난 2017년 대비 238%, 2016년 대비 520%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GS25는 조리면 매출 신장 배경에 GS25와 한국데리카후레쉬가 2017년에 설립한 면 전용 공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면 전용 공장을 설립해 최적의 환경에서 면을 삶고 냉각까지 진행하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GS25는 균등한 고품질의 면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스파게티, 라멘, 메밀국수, 쌀국수 등 다양한 즉석 조리면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다.

GS25는 지난 20일 즉석 조리면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업계 최초로 평양물냉면을 출시했다. 냉면은 전분을 사용하는 면발의 특성 상 삶은 면을 오랜기간 보관하면 들러붙고 굳는 노화(Retrogradation)현상이 발생해 면을 삶아 출시하는 즉석 조리면 형태로는 제품화가 어려웠다.

GS25는 하절기 대표 요리인 냉면을 즉석 조리면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식품연구소와 면 전용 공장을 통해 즉석 취식이 가능한 냉면 면발 개발에 착수했고 장기간의 테스트를 거쳐 삶아 낸 후에도 2일간(조리면 유통기한) 노화가 일어나지 않는 전용 면발 개발에 성공했다.

평양물냉면은 출시와 동시에 조리면 분류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양물냉면은 GS25가 개발한 전용 면발이 사용돼 냉면 전문점에서 갓 나온 냉면의 식감이 느껴진다. 육수는 은은한 육향이 느껴지는 고기 육수에 동치미의 산미가 가미돼 대중적인 맛을 구현했다.

GS25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에 출시한 평양물냉면과 함께 맛김치말이국수, 가쓰오냉소바 등 하절기 조리면 메뉴가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서 GS리테일 조리면MD는 “GS25는 전문점 수준의 조리면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연구소 및 면 전용 공장까지 운영 중”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평양물냉면과 같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품이라도 고객의 관점에서 끝까지 고민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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