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신규 청년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새내기 청년농부 창업솔루션’이라는 이름의 창업지침서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들은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농어가 수익모델이 없어 창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익모델 달성에 필요한 자금 부족과 영농‧영어시설 및 농기계 등의 고정자산 규모 산정 등 창업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정보 제공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농대는 이런 애로사항 극복을 돕기 위해 학과별 교수들이 지난 1년 동안 연구해 약 500쪽 분량의 지침서를 만들었다.

책자에는 품목별 산업 동향을 분석한 내용과 창업하고자 하는 지역에 적용 가능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시행 정책이 포함된다. 18개 학과별로 일정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된 표준수익모델 2~3개씩을 제시했다.

표준 수익모델에는 졸업생들의 대표적인 영농 사례를 바탕으로 각 학과 교수들의 경험과 분석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작물계열(식용, 특작, 버섯), 원예계열(채소, 과수, 화훼), 산림조경 계열, 축산계열(한우, 낙농, 양돈, 가금, 말산업, 산업곤충), 수산계열, 융복합계열(가공, 비즈니스) 등으로 구분해 총 45개로 개발했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지침서에 수록된 창업설계 표준모델이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영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표준모델 세분화와 심층 보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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