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주의보’ 발령...‘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서울 ‘폭염주의보’ 발령...‘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6.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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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 발령...지난달 24일 이후 2번째
횡단보도 그늘막, 쿨링포그 등 설치... 무더위쉼터 3686곳 운영
서울시 폭염대책(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폭염대책(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5일 오전 10시 서울시 전역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5월 24일 이후 2번째 폭염주의보로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민보호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26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4개 실무반 6명으로 구성되며 폭염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운영된다. 시는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폭염대책 TF를 가동해 거리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과 시설물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시 폭염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설치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총 1704개로 안개분사형 그늘막, 쿨링포그, 횡단보도 그늘막 등 확대 설치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을 자치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등 3686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 중 687곳의 쉼터 운영시간을 저녁 9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야간(저녁 9시~다음날 오전 7시)과 주말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휴식시간제(매 시간 마다 15분 휴식시간 유지)를 운영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근로·건설 공사장 근로자의 오후 1~5시 옥외 작업을 중지토록 권고하고 관련공무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경보시 불가피하게 야외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작업 시작시간을 9시에서 1~2시간 앞당기고 건설일용근로자의 생계를 위해 임금을 최대 2시간까지 보전한다.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자료 서울시청 제공)
폭염 대비 시민행동 요령(자료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올해 6월 도심 속 천연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교통섬과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목을 식재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공원, 광장 등 다중이용공간에 이동형 수목 화분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서울시 교통섬 71곳과 횡단보도 주변 42곳에 그늘목을 식재하고 그 하부에 의자를 설치하는 등 시원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보라매공원 등 10곳에 화분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 수목과 휴게시설, 조경시설을 조성하는 이른바 ‘움직이는 공원 조성 사업’을 오는 7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수경시설과 실개천 등 친수공간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엔 주요 간선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한다.

온도 저감을 위해 한강공원,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도시공원 등 178곳에 바닥분수, 물놀이장, 세족장 등 형태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로, 송파 남부순환로, 남산실개천 등 12곳에 실개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 최고기온 33℃ 이상일 때는 살수차량 160대를 동원해 낮 최고기온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4시에 주요 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한다.

서울시는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2만2439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 또는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폭염119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로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인력과 폭염 담당부서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응급처리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현장밀착형 폭염 119구급대(구급차량 172대)를 운영해 서울역·영등포역 등 거리노숙인이 밀집한 지역을 순찰하면서 폭염에 노출된 노숙인들의 구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유류 취급 시설물에 대해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특별합동점검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자치구,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시내 595개 주유소및 도시가스·LPG·고압가스 공급시설 1353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기전설비 등을 정비하고 혹시 모를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량 104대와 아리수 물병 10만병을 확보해두고 있다. 또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서는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발전사 등과 협업해 전력수급 위기징후가 발생시 주요 전력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서울시 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을 전파하고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피해 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여름철 폭염특보 기간이 늘어나고 있고 온열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폭염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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