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MA 기능이 내장된 LTE스마트폰이 음성통화시 단절율이 높고 데이터 통신시 전화가 오면 데이터통신이 일시 두절될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각종 IT관련 커뮤니티에 LTE이용 고객중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기타 데이터 통신이용 또는 WiFi로 접속시 통화가 일시 단절된다는 글이 수개월째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이한건 이들 대부분이 SK텔레콤과 KT이용자들이며 유독 LG유플러스 이용자라고 밝힌 글은 극히 드물다.

현재 SK텔레콤과 KT의 경우 바로 이 WCDMA 기능이 내장된  CS폴백(CSFB)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이는 회선교환방식 전환으로 LTE폰으로 전화가 오면 서킷으로 음성통화를 넘겨주는 방식이다.

즉, 음성통화는 2G와3G로 데이터통신은 4G로 연결되다보니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CSFB방식은 LTE로 통신 중 음성통화를 쓸 일이 발생하면 데이터통신도 WCMDA망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여러 단계를 거쳐 통화가 이뤄지다보니 통화 연결이 안되거나 지연되는것으로 분석됐다.

정리를 해보면 LTE폰에 전화가 걸려오면 LTE통화경로로 신호가 가는데 이때 음성신호는 LTE로 처리할수 없어서 다시 WCDMA로 경로를 지정하게 된다.

이때 음성신호는 WCMDA망에서 회선(서킷) 스위치로 재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LTE로 가는 경로가 차단되는 것이다.

결국 이 과정에서 통화가 끊어지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LG유플러스는 SVLTE방식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도입 이전에 CDMA망을 채택했다. 그래서 SK텔레콤과 KT와 달리  3G시대가 아예 없다.

쉽게 설명하면 요즘 KT의 광고처럼 2G에서 3G없이 바로 4G로 워프(?)했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CDMA망은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수행할수 없다는 것이 SVLTE를 도입한 결정적인 이유다.

SVLTE는 음성통화는 무조건 CDMA망으로 연결되고 데이터는 LTE망과 리비전A망이 하이브리드로 연동되는 구조다.

CDMA망과 LTE망 두개의 칩이 별도로 장착되기 때문에 CSFB에 비해 음성통화가 지연되거나 단절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두개의 칩을 유용하다보니 배터리 대기시간이 짧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3월안에 읍,면,동 단위의 전국망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G시대를 거치지 못해 경쟁사의 WCDMA+LTE방식과 달리 CDMA+LTE방식을 채택할수 밖에 없었던 LG유플러스가 유즘 물만난 물고기다.

LG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둔갑했다고 하니 그런말을 할만도 하다.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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