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에 주력하는 기업들...어떤 노력 기울이나
‘환경경영’에 주력하는 기업들...어떤 노력 기울이나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6.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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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0년 맞이한 ‘녹색기업 제도’...자발적 친환경 경영기업 발굴
올해 녹색기업 대상 사업장은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다. (사진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제공)
올해 녹색기업 대상 사업장은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다. (사진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녹색기업 지정제도’는 정부와 기업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자원·에너지 절감, 오염물질 저감, 사회적·윤리적 책임 이행 등 환경경영을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하는 우수기업 및 사업장을 발굴하는 제도다.

1995년부터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로 운영해 왔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2010년 4월)으로 인해 ‘녹색기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도 환경부는 지난 20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2019년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시행 10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녹색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녹색기업 제도 개선 및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 녹색기업 대상 사업장은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수도권 지역에 약 1460MW의 전기를 공급하는 복합화력발전소(LNG)다. ‘친환경 경영으로 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ECO Energy Leader’를 녹색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친환경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체계 확립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NOx 버너 및 신형 연소실을 적용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60% 저감하고 기동시 황연발생을 억제했다. 탈질설비에 9% 암모니아수 직접주입설비 설치공사 등을 통해 SCR 성능도 개선했다.

수처리 멤브레인, 한외여과기 및 MDI 교체 설비 투자, 온도·유입방식 등 수처리 운영방법 개선으로 발전배수를 연간 약 21만톤 재활용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밖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연료전지 설치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투자‧발전 확대 △NOx 배출권 거래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2013년 이후 총 4억원, 관내 취약계층 지원) △인천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BLUE SKY 협의회’, 지역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협의회 운영 등 배후 주거지 대기오염 방지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은 한온시스템㈜ 평택공장이 차지했다. 이 기업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사로 녹색성장 비전을 수립하고 5년 내 에너지효율 20%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수 사용량(3.8%), 온실가스 배출량(2.5%), 에너지 사용량(2.8%), 대기오염물질 배출량(6.2%) 원단위 개선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ESS(에너지 저장 장치),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폐합성수지, 폐철 등 주요 원료의 78%를 재활용해 폐기물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폐열은 난방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간대별 환경저해요소를 분석하고 공정개선 노력이 환경친화적 공정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환경경영 실천 및 전파를 위한 협력업체간 협력, 환경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2019년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아울러 대상과 최우수상 외에도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와 ㈜만도 익산공장이 우수상을, 한국수력원자력㈜ 청송양수발전소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 중 특별상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청송양수발전소는 지난 1월 녹색기업에 최초 지정된 수력발전소로 수력‧양수 및 신재생발전을 통해 국가에너지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변 농가 농업용수 수량 및 수질 관리, 환경정화 및 나무심기 행사 등 지역사회 유대강화를 통해 민원발생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붕괴사고 등 자연재해, 환경‧안전사고 등의 신속 대응을 위해 모의훈련 및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비 설치, LED조명 교체, 전기차 구매‧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부저수지 수질분석, 생활용수 데이터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방류수 수질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폐기물 발생량 감소를 위한 폐유 재활용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환경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 따라 2011년부터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녹색기업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녹색기업을 확산시킴으로써 국내기업의 환경경영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녹색기업 수상기업 선정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공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의 환경법규 준수 위반여부를 조회해 위반내역이 없는 기업 대상으로 신청서류 심사를 위한 위원회를 개최한다.

이후 서류심사 통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통해 후보기업의 공적내용을 현장 확인한 후 종합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심사과정에서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깨끗한 공기, 먹는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오염물질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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