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서울 2019'서 비즈니스 사례 공개
"커뮤니티 유무가 게이머 몰입‧과금 영향 미쳐"

페이스북이 지난 20일 ‘레벨 업 서울 2019(Level Up Seoul 2019)’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게임 기업에게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가능성을 소개했다.(페이스북 제공) 2019.6.21/그린포스트코리아
페이스북이 지난 20일 ‘레벨 업 서울 2019(Level Up Seoul 2019)’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게임 기업에게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가능성을 소개했다.(페이스북 제공) 2019.6.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레벨 업 서울 2019(Level Up Seoul 2019)’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게임 기업에게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레벨 업 서울’은 국내 게임 개발사의 비즈니스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열망, 영감, 행동(Aspiration, Inspiration, Action)’을 주제로 업계 트렌드와 페이스북의 게임 관련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담당자 등 500여명의 참석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행사에서 연결에 기반한 ‘커뮤니티’가 게임의 흥행과 성공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게임 커뮤니티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그렇지 않은 게이머들보다 접속 시간이 길고 활발히 소통하며 게임이나 아이템 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커뮤니티 게이머들의 지출은 일반 모바일 게이머들 보다 2배 가량 더 많았다.

애슈윈 퓨리(Ashwin Puri) 페이스북 아태지역 게이밍 총괄은 “세계 4위의 한국 게임 시장이 향후 더욱 큰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게이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페이스북에서 1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달 34만 개의 게임 관련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이용자의 참여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데 페이스북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사 개발자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페이스북을 통한 해외 진출과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와 게이샤 도쿄는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 27억명 유저와 접촉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사례를 소개했다. 선데이토즈는 게임에 페이스북 광고 솔루션을 도입해 새로운 매출을 거둔 경험을 공유했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유저가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게임에 담아야 한다"면서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에픽세븐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유저를 찾아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가능토록 한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다나까 타이세이 게이샤 도쿄 CEO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마켓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일본만 시장으로 삼는 것은 너무 작다고 생각했다”며 “페이스북의 정확하고 확장성 있는 마케팅 솔루션 덕분에 세계 시장에서도 트래픽 런(Traffic Run)의 신규 유저 유입이나 수익화 측면에서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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