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오픈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호텔 로비의 모습.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제공) 2019.6.21/그린포스트코리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호텔 로비의 모습.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제공) 2019.6.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이하 포포인츠 구로)가 문을 열었다. 출장 여행객과 실속형 관광객을 사로잡아 서남권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자리한 포포인츠 구로가 21일 개관식을 가졌다. 포포인츠 구로는 서울 남산, 강남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문을 여는 포포인츠 호텔이다. 

남기덕 메리어트인터내셔날 한국담당 대표는 “3~4년 내에 국내에서 10개 이상의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포포인츠 구로는 문을 열 예정인 4개 호텔 중 첫 호텔로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날의 지속적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포포인츠 구로는 구로디지털단지 안에 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다. 현대아울렛, 마리오아울렛 등이 자리한 아울렛 단지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각각 약 45분과 30분이 걸린다. 인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곳으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고객들이 더 편하게 목적지를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3개의 스위트룸 및 12개의 레지던스룸을 포함한 총 202개의 객실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필요에 맞게 디자인했다. 각 객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객실에서도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큰 사이즈의 책상을 비치했다. 

비즈니스회의 등을 열 수 있는 미팅룸도 4개가 있다. 15층에는 구로디지털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미팅룸, 1층에는 프라이빗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보드룸이 자리했다.  

레스토랑과 카페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테이블 32’에서는 뷔페, 조식, 점심 및 저녁 단품 메뉴를 제공한다. 총 136석 크기로 3개의 프라이빗룸도 갖췄다. ‘카페&바 72’에서는 커피와 함께 브랜드 시그니처 서비스 ‘베스트 브루(Best Brew)’를 운영한다.  한국 크래프트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브루잉의 모카스타우트와 대중적 맥주인 클라우드, 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포포인츠 구로 관계자는 “‘베스트 브루’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 ‘Kick back, relax’를 실현하려 한다”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맥주는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이라며 “맥주를 마시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이름에 같은 ‘쉐라톤’이 들어가긴 하지만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하 쉐라톤 디큐브시티)과는 타깃층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쉐라톤 디큐브시티가 자리한 신도림역까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다. 포포인츠 구로 관계자는 “쉐라톤 디큐브시티 같은 5성급 호텔보다는 비즈니스호텔에 가깝고 캐주얼한 콘셉트를 강조했다”며 “프론트 데스크나 레스토랑 등에서 접객을 하는 종업원들이 청바지에 체크무늬 셔츠 차림인 것도 그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원 포포인츠 구로 대표는 “구로디지털단지 입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실속형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로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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