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한국수자원공사·인천항만공사 'A등급'
한국환경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D등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환경·해수부 산하기관 중 한국수자원공사, 인천항만공사가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천항만공사는 한 계단 상승, 한국수자원공사는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환경공단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D(미흡)등급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2년 연속 유일하게 D등급을 차지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 C(보통)등급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에 오른 환경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B(양호)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C등급에서 한 계단 올랐다.

C등급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국립생태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고, 국립생태원은 같은 등급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다. 경영실적 평가 기관 대상인 환경부 산하 5개 기관 중 유일하게 D등급 이하를기록했다. 환경부 산하 기관 중 ‘아주 미흡’을 의미하는 E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해수부 산하 기관은 평가대상에 오른 9개 기관 중 5곳이 지난해보다 등급이 올랐다. 등급이 하락한 기관은 1곳뿐으로 전반적인 등급 상승이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해수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B등급에는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의 등급을 유지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을 뺀 나머지 3곳은 모두 등급이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울산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은 3등급을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가 지난해 D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해수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등급이 하락했다. 해수부 산하 기관 역시 E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정부는 종합등급 미흡 이하(D·E)를 받은 17개 기관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평가의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 결과를 요약·정리해 다음 달에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8월 국회·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