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또 오라즈리케 나이지리아 제네시스 그룹 CEO(좌)와 김종열 CJ CGV 기술혁신본부장(우)이 악수를 하고 있다. (CJ CGV 제공) 2019.6.20/그린포스트코리아
내또 오라즈리케 나이지리아 제네시스 그룹 CEO(좌)와 김종열 CJ CGV 기술혁신본부장(우)이 악수를 하고 있다. (CJ CGV 제공) 2019.6.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CJ CGV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영화 산업 박람회 ‘씨네유럽 2019(이하 ‘씨네유럽’)’에서 해외 6개국 극장사와 스크린X 및 4DX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스크린X는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독일, 4DX는 아제르바이잔에 최초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스크린X는 ‘제네시스 시네마(Genesis Cinem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제네시스 시네마는 나이지리아에 35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최대 극장사업자다. 이번 씨네유럽에서의 계약을 통해 6개 스크린X 상영관 오픈을 결정했다.

스크린X는 우크라이나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 우크라이나 ‘멀티플렉스’ 극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8월 말 오데사 멀티플렉스 극장에 첫 스크린X관을 오픈한 후, 2020년까지 우크라이나에 스크린X 4개관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러시아 ‘먁키 키노찌아뜨르(Myagkiy Kinoteatr)’ 극장사와도 스크린X 4개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올해 씨네유럽 행사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좋은 소식을 전했다. ‘필맥스 그란 비아(Cines Filmax Gran Via)’ 극장은 오는 21일 첫 스크린X관을 개관한다. 필맥스 그란 비아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에 처음 4DX관을 도입한 후, 관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크린X까지 추가로 도입했다.

독일 극장사 ‘필름파라스트(Filmpalast)’는 독일 최초의 스크린X관과 전 좌석이 ‘익스트림 모션 체어’로 구성된 신규 4DX관을 각각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필름파라스트는 독일, 크로아티아, 체코에서 50여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사업자다. 필름파라스트는 이번 계약으로 전 좌석이 ‘익스트림 모션 체어’로 꾸며진 4DX관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4DX는 아제르바이잔의 ‘시네마 플러스(Cinema Plus)’ 극장사와 손잡고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Baku)에 첫 상영관을 오픈한다. 첫 4DX관은 올해 연말 오픈 예정인 대형 복합 쇼핑몰 다니즈몰(Daniz Mall) 내 시네마 플러스극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종열 CJ CGV 기술혁신본부장은 “CJ CGV가 자체 개발한 기술특별관 4DX와 스크린X가 정체된 전 세계 극장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씨네유럽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CGV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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