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서울에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제2차 한-UAE 농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UAE 농업협력위원회는 지난 2015년 양국간 체결된 농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제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지난 회의는 UAE에서 열렸다.

우리측에서는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 UAE측은 사이프 알샤라 기후변화환경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농업정책 현황 공유, 스마트팜분야 협력 강화, 농식품교역 확대 등을 논의했다.

먼저 양국에서 추진 중인 농업농촌관련 정책을 공유하며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양국은 작년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양국간 스마트팜 분야협력에 대한 진전 상황을 살폈다.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시작되는 4개 분야(가축케어, 스마트온실, 대추야자, 벼재배) 9개 공동연구과제 추진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협조하기로 했다.

양국 농식품 교역 확대를 위해 정부간 노력도 확대한다. 우리 측은 한국산 인삼제품 수입관련 소관부처와 분류기준을 명확히 하여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UAE측은 식품분류기준, 수출에 필요한 요건 등을 제시하며 우리 인삼의 중동지역 진출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양국간 정상회담 이후 중동 지역과의 농업협력분야가 활력을 띠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교역확대 등 농업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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