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3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발간

수상 작품집‘진짜 꿀벌이 나타났다!’표지(사진 국립생태원 제공)
수상 작품집 ‘진짜 꿀벌이 나타났다!’ 표지(사진 국립생태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어린이들에게 생태에 대한 이해와 교훈,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3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 작품집 ‘진짜 꿀벌이 나타났다!’를 오는 21일 발간한다.

제3회 생태동화 공모전은 지난해 7월 30일부터 2개월간 열렸으며 총 27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립생태원은 이 가운데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수상 작품집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공모전의 취지에 따라 ‘온 생명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아홉 가지 이야기’로 채워졌다.

대상 수상자 김은잔씨의 작품 ‘진짜 꿀벌이 나타났다!’는 로봇 벌이 꿀벌을 대체하게 된 미래에 멸종된 줄 알았던 진짜 꿀벌이 나타나며 발생하는 이야기로 꿀벌이 사라져 균형을 잃어가는 생태계를 그리며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동욱씨의 작품 ‘강치 아리랑’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울릉도를 지키고 있는 가족을 다룬 내용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다녀온 것 같은 아름다운 묘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 우수상 ‘살쾡이의 미소’, ‘바다로 간 허수아비’ 등 2편을 비롯해 장려상 5편도 수록됐다.

수상 작품집은 어린이에게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초등학교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서점 등에서 9900원에 판매된다.

국립생태원은 매년 생태동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 작품집을 보급해 많은 어린이에게 생태 정보와 교훈을 알리고 있다. 또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준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수상 작품집을 도서·벽지를 비롯한 초등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고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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