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원전 4호기에 19일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 수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허용은 원전의 정상 가동 허용을 의미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성 4호기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조 에폭시라이너 손상부위가 발견돼 전면 보수를 받았다. 에폭시라이너는 저장조 표면에 도포된 유리섬유로 방수 코팅막이다.

또한 격납건물 내부 구조물 및 외벽 관통부 전수조사 결과 내부 구조물에서 밀봉재 손상(3개소)과 누락(1개소)을 확인해 보수했다. 원자로 냉각재펌프 3번 전동기에서는 절연저항 불량이 확인됨에 따라 예비품으로 교체한 뒤 건전성을 점검했다. 원자로 냉각재를 순환해 원자로 노심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냉각재펌프는 총 4대가 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를 통해 정기검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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