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이달 26, 27일쯤 장마 시작 가능성"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을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을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최근 잦은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시작한 게 아니냐는 궁금증에 기상청이 ‘아니’라는 답을 내놨다. 오히려 올해는 ‘지각 장마’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등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는 등 최근 자주 내리고 있는 비는 장마가 아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어질 거라고 예측했다. 빨라도 이달 후반쯤에야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관측이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의 경우 6월 19~20일, 남부는 23일, 중부는 24~25일쯤이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먼바다까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주변에 고기압대가 형성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지만, 오는 26, 27일쯤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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