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의 뇌' NPU에 초집중…"2030년, 전문 인력 2000명으로 확대"
삼성, 'AI의 뇌' NPU에 초집중…"2030년, 전문 인력 2000명으로 확대"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6.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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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모든 SoC에 독자개발 NPU 탑재…필요하다면 M&A도 추진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사업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 2000명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AI 칩'으로도 불리는 NPU는 여러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 AI 기능을 구현 속도를 높인 프로세서로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NPU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기술원에서 선행 연구와 제품 개발을 병행, 지난해 모바일 시스템 반도체 SoC(System on Chip) 안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9'(9820)을 처음 공개했었다.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원장은 "2016년 처음 NPU 과제를 착수했고 시스템 LSI사업부에 NPU 전담 조직을 결성했다"면서 "2세대 NPU는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3세대 NPU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NPU를 모바일, 전장,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으로 구체적으로는 모바일용 플래그십 제품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NPU를 탑재한 SoC 개발에 집중하고,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는 전용 NPU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NPU 기술을 발전시켜 사람 두뇌 수준의 정보처리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프로세서 기술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뉴로모픽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선 수십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정도인 현재 연산 속도의 약 100배에 달하는 수천TOPS 수준의 NPU 개발이 선행과제인만큼 글로벌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재 발굴 등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한 바 있으며 2년 전부터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를 통해 국내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NPU 사업 강화로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면서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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