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해 관내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군 담당자 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의정부시는 캠프 스텐리를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환경조사는 지난달 24일 경기도가 도내 반환 및 반환 예정 미군기지에 대해 국방부와 정부대응 T/F팀에 환경조사를 실시하도록 정식 건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오는 27일 기지 주변 지하수를 채수할 예정이며 먹는 물 기준 항목 47개와 다이옥신 함유 여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채수된 지하수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하게 되며 분석기간은 1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오염 개연성이 확인되면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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