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19년 제1회 서울에너지 포럼’ 열려
‘뉴욕시 그린뉴딜 정책’...서울 적용 가능여부 논의

서울시 야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야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가 미국 대선정책으로 부각한 ‘뉴욕시 그린뉴딜 정책’을 서울시에 적용 가능한지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는 공동으로 ‘2019년 제1회 서울에너지포럼’을 오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다.

서울에너지포럼은 자립·나눔·공존·지속이 가능한 바람직한 서울의 에너지 미래상을 위해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정부, 학계, 업계의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한다.

포럼 본행사에 앞서 윤정숙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의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에너지전환 시대를 열어갈 것임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확대, 불평등 해소를 추구하는 도시형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제로 미국 대선 정책으로도 부각된 바 있는 아젠다를 선정해 새로운 지방정부의 비전과 필요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집행은 그 개념이 모호한 측면이 있어 정책적 수단에 의존해 온 점에 비추어 볼 때 지역 현안에 맞는 새로운 정책 견인을 위한 다양한 참여자의 발굴과 이슈를 제기할 필요성이 항상 대두돼 왔다.

‘2019년 제1회 서울에너지포럼’을 오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다. (자료 서울시청 제공)
‘2019년 제1회 서울에너지포럼’을 오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다. (자료 서울시청 제공)

기조연설은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전환적 뉴딜과 한국 사회 전환’이라는 주제로 사람을 우선하고 포용하는 휴먼뉴딜과 혁신의 메커니즘인 디지털 뉴딜, 그리고 지속가능한 그린 뉴딜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미국 뉴욕의 그린뉴딜 정책과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 적용에 대한 주제로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에 맞는 비전과 핵심목표, 추진전략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효율화 및 정책 집행,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가 동반되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좌장은 윤순진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수)이 맡고 유정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진희 동국대 교수, 김병권 서울시 협치자문관, 최재동 한국에너지공단 녹색센터장,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 에너지분야 취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 시민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포럼 참석 희망자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사전 등록을 하면 된다.

윤순진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심각한 기후위기에 직면해 그린뉴딜의 대응방안과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이 에너지전환 요소들을 연결해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선도적인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각계각층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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