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소각폐열을 재활용해 노원구 지역난방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연간 12억원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의정부시는 발전 소각열 중 손실됐던 90%재활용으로 연간 10억원, 2027년까지 150억원의 세외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간 상호협력으로 소각폐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해 지역난방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 중 연간 6만Gcal(기가칼로리)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85㎡(25.7평) 공동주택 6,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의정부시와 이날 의정부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을 노원지역 난방에 이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난방의 연료를 화석 연료인 LNG 비중을 80%에서 50% 이하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에서 50% 이상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인근에 있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별내에너지(주)열병합발전소 발전폐열 및 부천 소재 GS파워(주) 발전폐열 이용 협약도 추진해 지역난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