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튜브'에 도전... 참이슬 버전 등 참신한 시도
2013년 출시 이래로 6년만에 2500만개 팔려

 
 
누적 2500만 판매고를 기록한 LG생활건강의 ‘펌핑치약’(LG생활건강 제공) 2019.6.16/그린포스트코리아
누적 2500만 판매고를 기록한 LG생활건강의 ‘펌핑치약’(LG생활건강 제공) 2019.6.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생활건강이 자사의 ‘펌핑치약’이 출시 6년 만에 국내·외에 누적 판매고 2500만개를 돌파하며 업계 ‘인싸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펌핑(PUMPING)치약’은 LG생활건강이 독자 개발한 펌프 타입의 치약 제품이다. 치약 잔량이 남고 뚜껑에 치약이 묻는 튜브형 치약의 대안으로 출시됐다. 

펌핑치약의 인기는 선풍적이다. 지난 2013년 7월 스피아민트향·허브향·시트러스향 3종을 출시한 이래로 지난 11일까지 전세계적으로 2500만여개가 팔렸다. 이는 1분에 8개씩 팔린 기록이다. 

펌핑치약은 지난해 7월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한지 1년 만에 1000만개를 더하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안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펌핑치약은 스펜서(Dispenser) 방식을 적용해 가볍게 눌러 써서 편리하다. 또 젤 타입의 제형이라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약이 뚜껑에 엉겨 붙지 않는다.

LG생활건강은 페리오와 죽염 외에 히말라야 핑크솔트, 프로폴리스 버전 펌핑치약도 개발해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참이슬 펌핑치약’도 선보여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오랄케어 브랜드 모델 박서준과 계약하고 펌핑치약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펌핑치약은 ‘치약=튜브’라는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혁신 브랜드”라면서 “펌프 타입 치약의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치약 시장 점유율 1위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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