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 보안 필수 기준 충족
소스코드 분석 비실행 악성코드 적발

CC인증을 획득한 시큐레터의 비실행악성코드 진단시스템 제품.(시큐레터 제공) 2019.6.12/그린포스트코리
CC인증을 획득한 시큐레터의 비실행 악성코드 진단시스템 제품.(시큐레터 제공) 2019.6.12/그린포스트코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레터는 지난달 24일 자사의 비실행파일 악성코드 진단시스템 ‘MARS V2’가 IT보안인증사무국(ITSCC)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C인증은 정보보호 제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 검증 평가 제도다. 공신력을 인정받아 국가·공공기관에서 정보보안 제품 도입시 필수 인증제도로 활용하고 있다. 

시큐레터는 이번 CC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MARS V2의 공공분야 비실행파일 보안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MARS V2는 리버스엔지니어링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파일 등 비실행파일 형태로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탐지·분석·차단한다. 행위기반 솔루션과 달리 어셈블리 레벨에서 파일 소스코드 자체를 직접 분석해 슬립 동작 이전에 제어하는 것이다. 진단 시간 및 메일 수신 지연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도 장점이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공신력 높은 CC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실행파일 악성코드 진단이라는 전문 분야로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레터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벤처기업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정된 첫 사례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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