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적 홍수 예측·대비할 수 있는 기술 병행돼야”
“돌발적 홍수 예측·대비할 수 있는 기술 병행돼야”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6.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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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수자원공사,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정책·연구전문가 초청...도시홍수분야 연구성과·정책 공유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 국제 심포지엄 (송철호 기자) 2019.6.12 /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 국제 심포지엄 (송철호 기자) 2019.6.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은 고정밀 강우 관측기술로 취득한 강우정보를 도시의 배수시스템인 하수도 등과 연계해 돌발적인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심포지엄에는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서울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각국의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최신 연구 성과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의 환영사와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환영사에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홍수의 취약성,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호우 등은 우리에게 아픈 경험을 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을 극복하고 서울시는 4500억원을 투자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국장은 이어 “이제는 홍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최신기술 및 연구사례들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침수예측시스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 앞서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2019.6.12 /그린포스트코리아
심포지엄에 앞서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2019.6.12/그린포스트코리아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축사에서 “도시홍수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서울시가 함께 하는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국제 심포지엄은 도시홍수 관리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환경부는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여러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서 도출된 내용을 검토하고 활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각 분야의 다양한 요청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에서 국지성 호우관측에 효과적인 고정밀 레이더를 활용한 강우관측‧예측의 정확도 개선 사례 및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침수 위험예측기술 등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일본 교토대 방재연구소에서 집중호우 및 도시지역 홍수범람 모델링 기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레이더를 기반으로 정량적인 강우추정기법을 소개했다.

또 영국 브리스톨대에서는 기상레이더를 활용한 강우예측 사례를 발표했고, 이규원 경북대 교수는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분석 사례를, 박선기 이화여대 교수는 정량적 강우예측 개선기법을 소개했다.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분석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이규원 경북대 교수. (송철호 기자) 2019.6.12/그린포스트코리아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분석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이규원 경북대 교수. (송철호 기자) 2019.6.12/그린포스트코리아

이규원 경북대 교수는 “현재의 기술들은 돌발 홍수 관측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상에 소형 레이더를 설치하고 특정 영역을 다수 지정해 소형 레이더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실제로 서울시에도 이 소형 레이더를 특정 영역에 지정해 망을 구축하고 강우를 관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대형 레이더를 사용하면 여름철에 발생하는 강우 같은 경우 실제보다 적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 소형 레이더를 융합해 활용하면 정확한 강우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아직 제한적인 시스템이지만 이런 시스템이 도시 지역에서 가능하다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 강우 관측의 정확도를 상승시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고정밀 수문레이더 실시간 강우정보를 이용해 도시홍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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