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수출입 수산물 현황. (해수부 제공)
한․에콰도르 수출입 수산물 현황. (해수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생산무역투자수산부 품질안전국과 양국간 수산물 위생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의 순방시 에콰도르 부통령이 수산물 위생 협력을 요청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이 총리는 “양국 수산물 위생당국간 회의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콰도르 수산물 수입량은 2013년 5000톤 규모에서 지난해 1만톤 규모로 늘었다.

회의에는 우리측 우동식 수품원장과 에콰도르측 카탈리나 생산무역투자수산부 품질안전국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수산물 위생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2012년 11월 체결된 ‘한-에콰도르 수산물 위생안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일부 개정해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입 증가 추세인 에콰도르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수품원은 매년 에콰도르 현지 수산물 위생점검을 실시해 수산물 생산·가공단계에서의 위생문제가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냉동새우의 질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파견검역 방안과 에콰도르 공무원의 기술연수 등 공적개발원조사업도 논의한다.

우동식 수품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에콰도르와의 수산물 위생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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