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송윤주가 '2019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에서 최우수안무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송윤주는 지난 2~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 '2019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에서 한국무용 '뚝'을 선보였다.

송윤주는 수상소감에서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안무자들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수상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 설 자격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앞으로도 멋진 무용가보다 좋은 안무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안무자상은 박민지(To wait), 심사위원장상은 김봄(소리를 보다)이 각각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가 주최한 '2019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이하 창작공연)이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창작공연은 신예 안무가들에겐 디딤돌이자 버팀목이 되는 무대다. 공연 제작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공연은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선정 방식을 적용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명대학교 교수)는 “53명의 안무자가 예선을 거쳐 최종 12명의 안무자가 뜨거운 열전 속에 마지막 본선에 진출하여 4일간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다"면서 "올해 최우수 안무자는 서울무용제 춤판시리즈 중 열정춤판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한국무용협회에서는 한국 무용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안무자들을 좀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간구하겠다”고 말했다.

남수정 창작공연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열정으로 달려온 안무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더불어 공정한 심사결과를 통해 선정된 오늘의 결과가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신희 심사위원장은 “작품의 개성과 독창성의 범위가 확대되어 다양성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다"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장르를 떠나 컨템포러리가 한층 더 발전한 듯한 모습이 보여 창작에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창작공연 운영위원회는 참가 안무자 12명 모두에게 선정 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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