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이 어려워진다.

경찰청은 도로주행시험에서 태블릿 PC로 전자채점을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은  전자채점 제도가 도입되고 코스 종류가 늘어나는 등 난이도가 올라간다.

태블릿 PC에는 10개 이상의 운전면허 시험장 인근 주행노선이 입력돼 도로주행시험 때 무작위 방식으로 선정된 노선을 운행해야 한다.

운전면허시험 전체로 보면 장내 기능시험에서 불필요한 점검 항목이 대폭 줄어든 대신 실전이라 할 수 있는 도로주행시험 난이도가 올라가 실무 능력 위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현재 시험관이 구두로 지시하는 주행 방향도 태블릿 PC가 도입되면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게 된다.

또 경찰은 6월부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기관에 경찰서를 단계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발급기관이 추가되면 26개 면허시험장뿐 아니라 전국 250여개 경찰서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기존 도로주행시험의 경우 채점관에 따라 합격률 차이가 나타나는 등 편차가 있었다"면서 "전자채점제가 도입되면 이 같은 편차를 줄이고 좀 더 실전에 가까운 시험을 할 수 있어 사고율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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