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탐사선에서 틀 'NASA 문 튠스' 재생목록에 추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우주로 진출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존슨 우주기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탄소년단&RM의 팬이 정말 많다. (노래 목록을) 제출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달 탐사 우주선 플레이리스트인 'NASA 문 튠스(Moon Tunes)'에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문차일드', 방탄소년단의 '소우주'와 '134340'을 재생 목록에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폴로 1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4년까지 달 탐사에 재차 나선다고 밝힌 NASA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달 탐사 우주선에서 들을 곡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BTS 팬클럽 '아미'는 방탄소년단 노래 가운데 우주와 관련된 곡들을 적극 추천했다.

'NASA 문 튠스'의 재생 목록에 오른 세 곡은 모두 우주와 관련이 있는 곡들이다.

'문차일드'는 RM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 믹스테이프 '모노.' 수록곡이고, '소우주'는 방탄소년단이 4월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실린 곡이다.

'134340'은 작년 5월 발표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에 포함된 곡으로, 134340은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에서 탈락해 태양계에 있는 왜소 행성이 되며 매겨진 번호다. 

달 탐사 우주선 플레이리스트의 최종 목록은 다음 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NASA 존슨 우주기지는 'NASA 문 튠스'의 재생 목록에 방탄소년단 곡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사진 나사존스우주센터 트위터 캡처)
NASA 존슨 우주기지는 'NASA 문 튠스'의 재생 목록에 방탄소년단 곡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사진 나사존스우주센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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