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반려동물보험 진료비청구시스템 'POS' 구축
한화·롯데·현대·KB·DB 등 5개 손보사 시스템 연계 작업중

반려동물 보험 진료비 청구시스템 'POS'.(사진 보험개발원 제공)
반려동물 보험 진료비 청구시스템 'POS'.(사진 보험개발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오는 8월부터 전국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 후에 바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보호자 보험사에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진료비 청구시스템 'POS'(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치료한 뒤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동물병원은 POS를 통해 반려동물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진료내역 등을 보험사에 통지해 보호자는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1월 한화·롯데·현대·KB·DB 등 5개 손보사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각 보험사가 자체 전산 시스템과 POS를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 등 일부 보험사는 6월 중 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용 웹페이지 구축이 끝나는 8월 이후에는 전국 모든 동물병원에서 POS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2단계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능을 추가하고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POS를 반려동물보험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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