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시아 선수 첫 빅리그 통산 200홈런 '위업' 달성
추신수, 아시아 선수 첫 빅리그 통산 200홈런 '위업' 달성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6.05 11: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亞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 최고의 몸값까지 '기록의 사나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본사 DB)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통산 200호 홈런으로 0-4로 밀린 1회 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인 시속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 뒤를 넘겼다.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다.

추신수는 이미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하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175홈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3위도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117개)가 갖고 있어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2년 차인 2006년 첫 홈런을 친 추신수는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14홈런을 기록했고, 2009년 20개, 2010년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쳤고, 텍사스로 옮긴 뒤에도 2015년 22개,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으로 최고의 베테랑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홈런은 줄지 않았다. 그는 2017시즌 22개, 2018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통산 200홈런 고지까지 밟으며 아시아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덤덤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돈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 엘비스 안드루스, 루그네드 오도어와 가볍게 포옹하며 새 기록을 기념했다.

추신수는 기록의 사나이라 불린다.

 2015년 7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터뜨리며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동시에 썼다.

이 밖에도 2008년 9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타자)상을 받았고 지난해엔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타자로는 모두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몸값으로도 최초의 기록을 썼다.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534억원)에 자유계약(FA)을 맺었다.

2007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9천만 달러에 계약한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를 제치고 사상 첫 아시아 선수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던 것.

기록뿐만 아니라 대우에서도 아시아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운 추신수의 대장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yangsangsa@greenpost.kr

Tag
#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