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소형SUV 베리뉴티볼리를 출시했다. 2019.6.4/그린포스트코리아
쌍용자동차가 소형SUV 베리뉴티볼리를 출시했다. 2019.6.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티볼리로 소형 SUV시장을 개척한 쌍용자동차가 새 티볼리를 내놨다. 소형 SUV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새 모델인 베리뉴티볼리(Very New TIVOL)를 4일 선보였다. 베리뉴티볼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공식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출시 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주행안전기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My 1st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강력한 퍼포먼스, 스포티한 외관으로 SUV 느낌이 더 강조됐다고 밝혔다. 티볼리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가미했다는 설명이다.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 라인의 후드가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전면을 디자인했다. 풀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했다.

또 컬러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게 했다. 플래티넘 그레이와 체리 레드가 추가돼 바디 컬러는 5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휠은 16인치 알로이 휠,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18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 3종이 있다. 천연가죽 시트도 블랙, 소프트 그레이, 버건디 투톤 등 3종을 선보인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버건디 투톤은 잘 나가는 블랙 시트 컬러에 버건디로 포인트를 준 것”이라며 “자유자재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본인의 취향을 나타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새롭게 개발한 1.5ℓ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돼 주행성능도 개선됐다. 디젤모델에는 1.6ℓ LET 친환경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GEN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주행성능에 관한 요청이 많았다”며 “이에 터보 가솔린 엔진 장착했고 디젤엔진은 동급 최고의 토크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능과 편의 사양이 추가돼 운전은 더 쉬워졌다. 쌍용차 고유의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딥컨트롤 시스템을 보강해 동급 최다의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을 갖췄다.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경보 △후측방 접근 경고 등 13가지 기능이 탑재됐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운전이 익숙해도 차선을 바꾸거나 후진할 때 뒤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차선 변경 시 위험 경보를 해주고, 후진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 등이 접근하면 알려주고 제동도 걸어주는 등의 기능을 갖춰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인 7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빠르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줘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도 적용됐다. 충돌 시 탑승 공간 침입과 변형량을 줄여주는 고장력 강판도 많이 사용됐다. 차체의 79%에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이 가운데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40%에 달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작은 차를 사면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이 있다”며 “7 에어백 시스템과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이런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쌍용자동차는 TV CF를 통해 베리뉴티볼리의 젊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베리뉴티볼리를 알릴 계획이다. 연령별 판매량을 보면 젊은 사람들 많이 살 것이란 생각과 달리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고르게 티볼리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스타일링, 주행성, 안전성, 활용성이란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어 소형 SUV 넘버1 티볼리 이상의 티볼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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