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29명 포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강산업 및 국내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19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강생산 세계 5위의 철강강국으로 부상하는데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재도약을 위해 잘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수요산업 변화에 대응해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소재의 선제적 혁신을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미국·EU와의 협의를 통한 업계 수출애로 최소화, 인도·아세안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지역 맞춤형 수출품목 다양화에도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안도호 코스틸 대표 등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 대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이 이루어졌다.
안도호 대표는 신형상 강섬유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 증대 및 신규 수요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정송묵 포스코 부장은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 적용, 고로 자동제어 기술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방섭 환영철강공업 노조위원장은 산업포장을, 안윤기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와 이준호 고려대학교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손윤영 현대제철 부장과 방신범 레스코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을, 정병규 휴스틸 팀장 등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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